‘오나귀’ 박보영 “봉선이로 살았던 3개월 행복했다” 종영인사

입력 2015-08-22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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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조정석-김슬기가 ‘오 나의 귀신님’ 종영 인사를 전했다.

평균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오나귀 열풍’에 빠트린 tvN ‘오 나의 귀신님’이 마지막 16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5회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악귀에 씌인 임주환(최성재 역)이 신혜선(강은희 역)을 다치게 만든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었고, 이를 목격한 김슬기(신순애 역)를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살인한 범인이었던 것.

궁지에 몰린 임주환은 끝까지 박보영(나봉선 역)을 납치하는 악행을 저질렀고, 조정석(강선우 역)-김슬기-이정은(서빙고 역)은 힘을 합쳐 박보영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부상 당한 채 김슬기와 이정은에게 쫓기던 임주환은 신혜선과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원래 지니고 있던 선한 본성을 떠올렸고, 절망과 슬픔이 가득한 표정으로 건물 밑으로 스스로 몸을 던지며 악귀를 제압했다.

‘오 나의 귀신님’ 최종회에서는 죽음에 얽혀있었던 한을 풀게 된 김슬기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위기를 겪으며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확인한 박보영-조정석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서인국이 훈남 셰프로 카메오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종영을 앞두고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는 애정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해 눈길을 뜬다. 먼저 박보영은 “봉선이로 살았던 3개월은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행복했습니다. ‘오 나의 귀신님’ 작품, 감독님, 스탭들,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을 만난 건 크나큰 행운이었고 그만큼 남다른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라며 “그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더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봉선이와 봉애(순애가 빙의된 봉선)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다음으로 조정석은 “‘오나의 귀신님’을 사랑해준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그 누구보다도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감독님, 작가님, 스탭들 그리고 함께한 배우분들 헤어지기 아쉬울 정도로 너무 즐겁게 촬영했는데 작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리고 모두 사랑합니다”라는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김슬기는 “좋은 스태프들과 좋은 배우들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작품이었습니다.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순애야 안녕!네 몫까지 내가 멋지게 살게’라며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연출:유제원 / 극본:양희승 / 제작:초록뱀미디어 / 16부작)’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첫 방송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평균시청률6%를 돌파, ‘오나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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