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율 위로 흐르는 철학’, 최윤아 독주회

입력 2015-08-31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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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탁월한 해석력으로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최윤아의 독주회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최윤아는 선화예술학교를 거쳐 16세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최연소의 나이로 수석 입학했다. 17세 이탈리아 로마 국제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페스카라 국제콩쿠르 1위, 프란체스코 포르기오네 국제피아노 대상, 영국 하버힐 국제콩쿠르 우승, 미국 맥 매헌 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 이탈리아 Francesco Forgione 국제콩쿠르 1위, 스위스 마스터 플레이어스 국제 음악콩쿠르 우승 등 17개의 콩쿠르에서 우승 또는 입상하며 유럽 각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최윤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클래식스타로 자리매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연주학 학사, 석사(K.A) 졸업, 연주학 박사(Konzertexamen)졸업, 음악교육학(Musikerziehumg) 수료,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실내악 과정(Klavierkammermusik)을 수학하며 음악적인 역량을 쌓았다. 세계적인 클래식 명인 칼 하인츠 캐머링 교수를 사사했다.

음악계의 거장 레프 나우모프와 비탈리 마굴리스, 빅토르 메르자노프, 루돌프 케러, 파스칼 드바용, 베른트 글렘저, 제롬 로웬탈, 마이클 루윈, 더글라스 험프리스 등 권위 있는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다. 1992년부터 유럽, 미국, 러시아 등에서 200회 이상의 연주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켰다.

줄리어드 음악대학 Jerome Lowenthal 교수로부터 “부드럽고 섬세한 테크닉과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연주자”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다양한 무대와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최윤아는 2009년 스위스 루가노 ‘Master players’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재확인시켰다.

2012년에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독일 국민과 정부에 대한 보은의 뜻을 기린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와 메릴랜드 크리거 오디토리움홀 존스 홉킨스 병원 암연구기금을 위한 모금 자선음악회 초청연주를 여는 등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을 전달하며 관객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독주회를 통해 “다채로운 영감과 색채를 펼치고 싶다”고 밝힌 피아니스트 최윤아는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에프 등 강렬하고 혁신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균형감각과 심오한 철학이 녹아든 열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www.iyoungeum.com)

● 프로그램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Arietta : Adagio molto semplice e cantabile

Pete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Dumka” op.59
INTERMISSION
Sergei Prokofiev (1891-1953)
Sonata No. 6 in A Major, Op. 82
Allegro moderato
Allegretto
Tempo di valzer lentissimo
Vivace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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