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인 롯데 구단주대행 사임

입력 2015-09-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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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 신동인 구단주대행이 31일 사임했다. 신 구단주대행은 이달 초 언론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롯데 구단은 “구단주대행 후임은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구단주는 신격호 총괄회장이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 내부회의에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뜻은 곧바로 그룹본부에서 야구단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자이언츠의 발전과 성적 향상을 위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인 구단주대행 체제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신 회장의 ‘야구단 챙기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기업의 국적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등 ‘반 롯데’ 정서가 확산된 상황에서 야구단은 바닥으로 떨어진 그룹 이미지를 회복시킬 수 있는 회심의 카드로 꼽혀왔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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