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軍 들어가니 단 것 땡겨…매주 종교 바꾸는 이유 알겠더라”

입력 2015-09-0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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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3'에 출연 중인 배우 유선이 격주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와 진행환 화보에서 가을 여인의 자태를 뽐냈다..

유선은 최근 궂은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배우 특유의 집중력과 몰입도로 고혹적인 포즈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조금도 지친 기색 없이 촬영 내내 매너 있는 태도를 보였던 그녀 덕분에 현장은 시종일관 편안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에피소드, 사랑 받는 아내이자 딸을 키우는 워킹 맘으로서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군대를 다녀온 소감을 묻자 “군대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게 콜라와 초코파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평소 단 걸 즐기지도 않는데, 군인들이 초코파이 때문에 매주 종교를 바꾼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면서 “다들 나보고 ‘실미도 포스’라는데 완전 허당이다. 니도 입소 전에는 팔굽혀 펴기를 하나도 못했었다. 그런데 신기한 건 다 같이 하니까 초인적인 힘이 나오더라고요. 팔굽혀 펴기를 9개나 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진짜 사나아'에서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 남편을 언급하면서 “훈련소에서 나와 휴대폰을 봤더니 남편한테 50개가 넘는 카톡이 와 있더라. 제게 매일매일 일기를 쓴 것”이라며 사랑 받는 아내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리얼리티 예능 출연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리고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성숙한 여배우 유선의 매력이 물씬 드러나는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62호(9월 5일 발행)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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