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품격’ 김숙 “창문 열고 샤워했는데 누군가 닫아놨더라” 폭소

입력 2015-09-0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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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이 문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3일 방송되는 KBS JOY ‘한끼의 품격’에서는 자취경력 20년차의 연예계 대표 싱글 김숙이 출연해 평가단으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MC 조세호가 특별게스트로 소개하며 “남자들의 로망~ 자취하는 여자!”라고 말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MC 홍진경이 혼자 사는 여자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김숙은 20년째 자취하고 있지만 “문도 안 잠그고 산다”며 평소 문단속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반지하에 살던 시절을 회상하며 “창문을 열어놓고 샤워를 했는데 어느 순간 누가 창문을 닫아놨더라”고 말해 또 다시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숙은 ‘장맛 하나 때문에 고창까지 내려갈 정도’로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라고 밝히며 ‘한끼의 품격’에서 누구보다 냉정한 맛 평가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완성된 요리를 맛본 그녀는 “홍진경 머리 스타일처럼 호불호가 갈린다”, “맛이 마치 홍석천 씨 예전에 머리 있었을 때 모습이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 “신데렐라가 호박마차를 타고 가는 느낌이다” 등 촌철살인의 독특한 음식평으로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김숙은 ‘한끼의 품격’ 최초로 청결, 예의, 맛 등 세부항목을 나누어 꼼꼼하게 점수를 매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출연자들을 긴장시켰다. 미식가로서의 김숙의 냉정한 맛 평가는 9월 3일 목요일 밤 8시 20분 KBS Joy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Joy ‘한끼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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