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와 1-1 무승부 이승우 “내 점수 10점 만점에 6점”

‘나이지리아와 1-1 무승부 이승우’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B)와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A·이상 17)가 수원 컨티넨탈 컵 나이지리아 전에 대해 스스로에게 10점 만점에 6점을 매기며 아쉬워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 U-17 대표팀과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이하 수원컵)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장결희는 선발로 나서 6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이승우는 최전방 원 톱, 장결희는 오른쪽 윙으로 경기에 나서 전반 3분 2대1 패스로 선제골의 물꼬를 트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승우 장결희 모두 자신의 활약에 10점 만점 중 6점을 매기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승우는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뛰어서 좀 힘들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면 멋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버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역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열렸던 AFC U-16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U-17 선수들과 모였다. 일주일 간의 훈련을 하고 수원컵에 나선 탓에 하나의 팀으로서 경기를 하지는 못한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조직력을 끌어 올려서 남은 두 경기는 물론 U-17 월드컵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장결희는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들었다. 특히 후반에 이승우가 내준 기회를 놓친 것이 정말 아쉬웠다”면서도 “U-17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U-18 대표팀 형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몸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절반 정도는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이 날 믿어주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오늘은 첫 경기라 힘들었지만 앞으로 점점 맞춰 가면 된다. 다음 경기인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승우 장결희는 4일 크로아티아, 6일 브라질과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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