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입력 2015-09-0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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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제작 ㈜타이거픽쳐스)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사도’가 2016년 2월 28일 개최되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등록할 수 있다.

이준익 감독은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왕의 남자’가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수준 높게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된 ‘사도’가 향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 1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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