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KB금융 회장 연봉 30% 자진반납…채용 확대 보탬 기대

입력 2015-09-03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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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KB금융 회장 연봉 30% 자진반납…채용 확대 보탬 기대

연봉 30% 반납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그룹은 9월부터 회장 연봉의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3대 금융그룹 회장단은 이날 오전 조찬간담회에서 만나 협의를 통해 이번 달부터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각 금융그룹 회장들의 연봉 반납재원은 신규 채용 확대에 활용될 계획이다.

각 회장의 연봉 반납은 9월 임금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장기성과급에서 연봉을 반납했던 과거와 달리, 매달 받는 기본급과 당기성과급의 30%를 반납한다. 반납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각 회장들은 경제 상황을 감안해 2~3년간 연봉을 반납할 계획이다.

각 금융그룹 산하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연봉에 대해서는 각 회사가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각 계열사 경영진의 연봉 반납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달 중 계열사의 임원 연봉 반납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금융그룹 회장 이하 경영진이 합심해 마련한 연봉 반납재원은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사원 등 연간 신규 채용 확대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3대 금융그룹 측은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 저금리, 저성장 기조 지속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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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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