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부회장 “마샬 몸값은 수아레스·네이마르급”

입력 2015-09-03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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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유망주 신분으로는 천문학적인 몸값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앤서니 마샬(20)에 대해 모나코 부회장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바딤 바실레프 모나코 부회장의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실레프 부회장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마샬의 이적료에 대해 “전례 없는 몸값”이라고 밝혔다.

바실레프 부회장은 또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당초 “마샬의 몸값은 보너스를 포함해 5760만 파운드(약 1046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마샬의 몸값이 5760만 파운드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다. 이번 계약에는 굉장히 현실적인 보너스 금액까지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초 마샬을 이적시킬 계획은 전혀 세우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 맨유는 오퍼를 넣기 시작했고 우리는 몇 차례에 걸쳐서 거절했다”며 “맨유는 마샬의 몸값을 2160만, 2880만, 3600만, 심지어 보너스를 포함해 5040만 파운드까지 올려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실레프 부회장은 “일요일이 되어서는 우리가 거절할 수 없을 수준의 금액을 제안했다. 맨유는 우리에게 해결책을 요구했고, 결국 월요일 오전 모나코가 거절할 수 없는 금액을 제안했다”면서 “정말 유일무이한 일이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처럼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나 매길 수 있는 이적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바실레프 부회장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차원이 다른 재정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맨유가 어떤 선수를 영입하길 결심한다면 그들을 멈추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샬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한 조건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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