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신소율, ‘진짜 사나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들다

입력 2015-09-05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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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신소율, ‘진짜 사나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들다

배우 신소율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를 통해 한순간에 ‘밉상녀’로 전락했다. 그동안 털털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것과 다른 상황에 놓인 것.

지난달 30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서는 출연자들의 훈련소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소율의 밉상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먼저 신소율은 훈련소를 가는 동안 지병(?)인 조울증을 여실히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감정의 기복이 크다고 밝혔지만, 보는 사람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그의 행동은 다소 과하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지적.

또 소지품 검사 당시 틴트와 눈썹 연필을 속옷 가방에 숨긴 행동이나, 입소 지침을 알고 있음에도 염색 머리로 입소한 점은 역대 여군특집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돌출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방송 직후 그에게 쏟아지는 질타는 현재 진행형이다. 또 다수 남성 팬들을 거느리던 신소율은 이번에 이미지에 큰 치명상을 입게 됐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사랑받았지만, 그의 돌출 행동은 팬들조차 등을 돌리게 했다.

하지만 신소율에게도 기회는 있다. 시즌1 맹승지와 시즌2 강예원이 밉상 캐릭터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더라도 그렇다. 그리고 제작진 역시 지켜봐달라는 입장이다.

‘진짜 사나이’ 최민근 PD는 동아닷컴에 “신소율은 미팅 때 느꼈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그래서 그도 통제된 구역에서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달라질 신소율의 모습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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