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돌직구쇼’ 600회 돌파, 지상파도 앞지르며 승승장구

입력 2015-09-0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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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신문 이야기 돌직구쇼+’(이하, 돌직구쇼)가 4일 600회를 맞았다.

지난 2013년 7월 8일 방송한 ‘돌직구쇼’는 MC인 동아일보 김진 기자와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정성희 동아일보 논설위원, 박용진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변인, 임윤선 변호사, 안형환 전의원)이 매일 8개의 조간신문의 주요 뉴스를 소개하고 쟁점에 대해 논평하며, 시사 토크 프로그램의 새로운 포맷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평균 시청률은 3.108%로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이하 동일)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돌직구쇼’는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최고 점유율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압도했다. 9월 1일 방송된 ‘돌직구쇼’는 2.359%의 시청률과 51.97%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종편 시청자의 두 명 중 한 명이 ‘돌직구쇼’를 시청한 셈. 이어 이날은 SBS의 ‘좋은아침’의 2.294%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돌직구쇼’의 강점은 다양한 논조의 일간지를 아우르며 핵심 기사를 소개,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대 남성 종편 채널 중 점유율은 80%를 넘기는 등 20대 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기자 지망생인 대학생 이진원 씨 (26세,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재학)는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신문은 교과서와 같은 존재로, 다양한 신문의 핵심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인 ‘돌직구쇼’가 대학생에게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돌직구쇼’의 성과에 대해 채널A 정승우 프로듀서는 “돌직구쇼는 패널도 제작진처럼 방송에 임한다. 방송 4시간 전인 새벽 5시에 나와서 주요 일간지를 읽고 아이템에 대해 토론하는 등 패널의 노력이 지금의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의 ‘돌직구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600회를 이끈 진행자 김진 기자는 “600회 한순간이 모두 생생하다. 세월호 때는 시청자와 같이 울었고, 북한의 군사도발 때는 시청자와 함께 분개했다. 앞으로도 균형있고 흥미로운 뉴스 전달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착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돌직구쇼’는 4월 이후 5개월 동안 줄곧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한국의 대표 신문 토크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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