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첫방송…리더없는 예능-인터넷 공간의 자율성 ‘새로운 재미’

입력 2015-09-04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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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첫방송

4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신서유기’ 5편에서는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의 기초를 제시했다. 5편을 종합해 정리한다면 ‘자유분방한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공중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로 나타난다.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승기의 거침없는 발언은 예능 베테랑 강호동 마저 당황하게 할 정도였고, 프로그램에 노출되는 상품들의 브랜드마저 여과 없이 공개돼 공중파에서의 제약들을 모두 벗어던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게임쇼’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다양한 게임들을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공할 때 마다 ‘드래곤볼’을 한 개씩 획득한다. 7개를 모으면 멤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목할 점은 게임 구성이 4명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1박 2일 시즌1’에서 강호동을 중심으로 함께 했던 출연진들이 이번 ‘신서유기’에서는 리더 없이 멤버간 평준화를 이루며 진행된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강호동이 버릇처럼 진행을 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멤버들의 공격이 날아들었다. 또한 강호동 스스로도 인터넷 공간에 대한 무지함을 스스럼없이 드러내 짙었던 리더 이미지를 흐릿하게 했다.

공중파에서의 제약과 리더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예능 ‘신서유기’가 앞으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집중된다.

신서유기 첫방송 신서유기 첫방송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신서유기’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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