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LAS 신작 ‘대한민국 난투극’ 12일 개막

입력 2015-09-07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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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LAS 신작 ‘대한민국 난투극’ 12일 개막

대학로의 신진 작가이자 연출 ‘이기쁨’의 신작 ‘대한민국 난투극’이 9월 12일 개막한다.

치열하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린 ‘대한민국 난투극’은 2014년 여름 서울 동작구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5년 3월 초연 당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2015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에 선정되기도 한 본 작품은 친구들에게 강해보이고 싶어 돈을 주고 난투극을 모의하려는 고등학생과 그 가상 난투극에 동참하게 되는 30대 청년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실소를 머금게 하는 이 사건은 황당함과 동시에 그 이면에 있을 청년들의 괴로움과 고뇌, 삶의 애환과 절망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극은 끝까지 희망을 놓치 않으며 재기발랄하며 기발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유쾌하고 황당하지만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대한’와 ‘민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이야기는 이 시대 청년들을 대표하는 이야기이며, ‘대한’과 ‘민국’의 가상 난투 장면은 치열하고 처절하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극단 소극장. 문의 1664-2003.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벨라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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