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동한 7주의 시간을 마무리한다고 SNS에 소감을 남긴 가운데, 신인답지 않은 프로 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SBS 라디오 <박영진·박지선의 명랑 특급> 공개방송에 출연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을 열창했다.
하지만 비가 내린 탓에 흰 무대복을 입고 무대에 선 여자친구의 멤버 유주가 바닥에 미끄러져 크게 넘어지면서 우려를 샀다.
이후 연거푸 4번이나 쓰러져 관객들 또한 놀라 소리를 질렀다.
미끄러운 무대 탓에 또 다른 멤버 신비 역시 크게 넘어졌고, 다른 멤버들 역시 안전에 유의하랴 넘어진 멤버를 걱정하랴 공연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유주와 신비 모두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일어나 무대를 소화해냈고, 다른 멤버들 역시 프로 정신으로 공연을 정상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대 직후 멤버들은 바로 유주에게 달려가 부축을 해 줬고, 유주는 다리를 절면서 힘겹게 무대를 내려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공연 현장에 있던 한 가요 관계자에 의하면 “갑작스럽게 비가 와 이후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무대에 고인 물을 밟지 않고 안무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자친구 소속사 측은 당일 무대 직전 큰 동작의 안무를 줄이자고 권유했으나 방송과 관객을 가장 먼저 생각한 여자친구 멤버 모두가 평소 하던 대로 큰 안무도 소화해 내려 하다 보니 계속 쓰러지는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을 본 관객들과 관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빗속에서도 프로정신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인 여자친구에 감탄하면서도 행사 주최 측의 허술한 무대 준비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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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여자친구’ 무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