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중화치료로 수술없이 단시간에 해결

입력 2015-09-07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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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중화치료로 수술없이 단시간에 해결

‘도깨비는 실제 뿔난 모습에 잔혹 무도한 괴물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SNS상에서 일파만파 퍼지며 누리꾼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전통적인 한국의 도깨비는 뿔이 없으며 괴팍하지 않고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가지는 상식혹은 편견 가운데에는 잘못된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 그 가운데 신체 건강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가지는 편견도 사실과 차이가 큰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으로 목디스크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목 관절 통증만을 증상으로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목디스크의 발병 과정을 이해한다면 목디스크 증상이 단순히 목 관절을 넘어 어깨와 팔까지 넓은 범위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디스크는 발병 경과가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질환이다. 경추 뼈 사이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돕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디스크가 외부 충격이나 나쁜 자세에 의해 점차 밀려나고 제자리를 벗어나 빠져나오면서 발생된다. 이렇게 밀려나온 디스크는 주위의 신경근을 자극하여 다양한 신경증세를 유발한다.

이때 자극되는 신경은 어깨와 팔까지도 영향을 주고 받는다. 따라서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증상의 경과에 따라 목 부위에 통증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 어깨가 결리거나 팔과 손가락까지 저리고 당기는 신경증세가 뒤따른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목디스크가 신경증세까지 유발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우선적으로 치료를 진행해 증상을 해소해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만약 이를 단순근육통으로 오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잘못된 치료를 사용하는 경우 악화되어 상체마비까지 가져올 수 있어 위험하다.

하지만 치료 간에도 편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있어 문제다. 목디스크가 척추질환이라는 점에서 수술치료가 통상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디스크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며, 오히려 무리한 수술적 치료가 경추의 퇴행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적합하지 못하다.

이에 따라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는 정확한 진단에 따른 비수술치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디스크중화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디스크중화요법은 산도 pH 7.2 이하의 산성화된 디스크에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의 치료다. 산성화된 디스크에 영양분을 공급하면 디스크 자체의 탄성이 회복되면서 충격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디스크는 본디 약 알칼리성 물질이다. 하지만 노화 또는 디스크가 손상을 입은 경우 디스크는 산성화되게 되며, 산성으로 변한 디스크는 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을 배출하며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이를 막기 위해 디스크를 중화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디스크중화요법의 원리다.

이러한 치료는 피부절개 없이 국소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의 가능성도 적고 흉터에 관한 걱정도 없다. 또, 자연치유력을 높여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시술이기 때문에 합병증이나 각종 후유증의 위험성도 낮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마취를 사용하지 않아 당뇨나 고혈압이 있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수술이 힘든 환자의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짧아 치료에 시간적 부담이 크게 따르지 않는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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