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종원, 또다시 마법 부린다…처리곤란 묵은지 활용법 공개

입력 2015-09-0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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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종원, 또다시 마법 부린다…처리곤란 묵은지 활용법 공개

tvN ‘집밥 백선생’에서 처치 곤란한 묵은지를 완벽하게 해결할 마법의 레시피가 공개된다.

이제는 어엿한 대세 예능이 된 tvN ‘집밥 백선생’의 첫 수업에서 다뤘던 소재가 바로 김치. 당시엔 김치전과 김치찌개 등 가장 간단한 김치 요리를 배웠다면, 8일 방송은 거기서 한 발 나아가 냉장고 속 오래된 김치의 활용법을 배울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요리 시작 전 백종원은 “며칠 전 지방에 계신 어머니에게서 ‘묵은지를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고는 불현듯 이번 요리 주제를 떠올렸다”며, “김장철이 다가오는 이맘때면 작년에 담근 묵은지의 처리가 곤란하게 마련이다. 오늘은 이런 오래된 김치의 활용법을 확실히 전수하겠다”고 묵은지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우선 서로 다른 지방의 익힘 정도가 다른 묵은지를 그 상태 그대로 먹어보며, 묵은지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요리법의 포인트에 대해서부터 배워나갔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묵은지를 활용한 대표 요리인 돼지고기 묵은지찜부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묵은지찌개와 묵은지볶음, 묵은지전 등 각종 묵은지 반찬 레시피를 전수해 제자들의 연이은 감탄을 끌어냈다.

그중에서도 네 제자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냥 물에 묵은지와 들기름, 멸치, 국간장만 넣고 끓인 묵은지찌개의 맛. 집에 고기조차 없을 때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국물 요리에 육수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활용도 만점의 레시피인 것. 무엇보다 이 육수를 이용해 끓인 라면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그야말로 ‘끝내주는’ 맛을 자아냈다. 몇 년 동안 라면을 먹지 않았다는 김구라마저 폭풍 흡입을 하게 만들 정도.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묵은지의 화려한 변신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 실습에선 선배 팀(윤상, 김구라)과 후배 팀(송재림, 윤박)의 묵은지 김치찌개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신만만한 김구라-윤상 팀과 달리 간단한 김치찌개 하나에도 정신이 없어 산만하게 진행되는 송재림-윤박 팀의 대조적인 모습이 재미 포인트. 이에 김구라가 “이제 우리는 너무 숙련되어서 화면을 많이 못 받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구 제자들의 김치찌개 대결 결과는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집밥 백선생’은 화제의 중심 백종원과 개성 만점 제자들이 함께 끄집어내는 집밥의 다양한 매력으로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화) 방송에서 가구 평균 7.6%, 최고 9.3%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고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는 등 대세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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