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제작기…해발 5000m에서 눈사태-고산병와 힘겨운 전쟁

입력 2015-09-08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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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베레스트’의 극한 제작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할 세상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 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 ‘에베레스트’.

공개된 영상은 실제 재난과도 같은 극한의 촬영 현장을 보여준다.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생생한 에베레스트를 스크린에 담기 위해 직접 네팔의 에베레스트는 물론이고 알프스 산맥 등 높은 고도의 산악 지대에서 촬영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롭 홀’ 역의 제이슨 클락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실제 현장에 가지 않으면 이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곳을 간다는 건 대단하고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조슈 브롤린 역시 “’영화를 리얼함을 위해 실제 환경에서 찍고 싶다’는 감독은 많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한 감독은 거의 없었다, 우리는 최대한 ‘재난의 위험과 공포감’을 재현하고자 직접 실제 경험을 했다”고 말해 리얼리티를 위해 혼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영상에서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배우들에게 “연기하지 말라”라고 주문했다며 사실적인 영상을 담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준다. 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슈 브롤린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 역시 눈사태와 영하의 강추위, 5000m 가까이 되는 높은 고도에서 고산병을 이겨내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IMAX 촬영 장비를 실제 에베레스트로 이동시켜 압도적인 풍광을 담아내었는데 영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어, IMAX 스크린에서 부활할 에베레스트의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에베레스트의 재난을 IMAX 스크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영화 ‘에베레스트’는 9월 24일 IMAX 3D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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