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박정민·오대환, 숨 막히는 ‘오피스’를 완성하다

입력 2015-09-08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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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현실밀착 스릴러 ‘오피스’가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조연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이 작품에는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등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이채은, 박정민, 오대환 등 실력파 조연들이 가세하면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채은은 ‘오피스’에서 사원 ‘염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일보다는 외모에 더 신경을 쓰면서 눈치껏 회사생활을 하는 영업 2팀의 사원으로 비정규직 인턴사원 ‘이미례’(고아성)에게 권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이채은은 앞서 방송된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1박 2일’의 작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내 깡패같은 애인’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다. 이미 ‘프로듀사’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그렸던 이채은은 이번 역할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다음으로 일에 대한 책임감보다는 시키는 일만 적당히 하는 직원 ‘이원석’ 역을 맡은 박정민. ‘파수꾼’으로 데뷔해 ‘전설의 주먹’에서 어린 임덕규 역으로 큰 존재감을 발휘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번 ‘오피스’에서는 ‘이원석’사원으로 분해 미스터리의 한 부분을 담당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아첨꾼 ‘정재일’대리 역을 맡은 오대환이 있다. 오대환은 ‘이미례’에게 ‘김병국’과장의 죽음을 언급하지 못하게 막는 인물이다. ‘베테랑’ ‘살인의뢰’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쳐온 그는 ‘오피스’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들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는 배우들로 포진돼 몰입감 높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오피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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