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K리그 축구의 날’ 맞아 대상초 방문

입력 2015-09-08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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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산 아이파크가 8일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대상초등학교에서 축구클리닉과 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간판 공격수 웨슬리,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친 골키퍼 이창근, 미드필더 홍동현이 학교관계자들과 비밀리에 깜짝 방문했다. 전교생이 100명이 채 안되는 소규모 학교지만, 남녀학생 구분 없이 처음 눈앞에 보는 프로 선수들과 함께 축구수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점심시간 전까지 계속 되는 수업에도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쾌적한 환경에서 선수들과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었다. 축구를 좋아하나 학교 수업 외에 전문성 있는 축구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던 학생들은 이처럼 부산아이파크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지도하는 축구방문교실을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브라질 선수인 웨슬리는 모국에도 이런 광경이 드물었는지, 개인 휴대폰으로 사진촬영도 하며 학생들과 미니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구기술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마다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수분섭취의 중요성을 전하며 스포츠음료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구클리닉을 마치고 기념촬영 도중 대상초등학교 교사들이 다가오는 6학년 졸업앨범에 선수들과 함께한 단체사진을 게시하기로 결정해 뜻 깊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됐다.

이날 함께한 웨슬리는 “평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잘 따르고 예의가 바라 이런 친구들은 몇 번이고 더 방문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을 홈경기에 초청해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산아이파크는 올 시즌 다양한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부산의 유소년 코치들은 매일 부산의 일선 학교를 방문해 학교방문 축구교실’부터 다문화 가정 및 북한 이탈자 가정을 위한 ‘사랑나눔 축구교실’등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을 통해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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