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서울컵 2015 후기리그 조별예선 시작

입력 2015-09-08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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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이하 서울컵 2015) 후기리그가 지난 6일 개막해 3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와 서울대학교병원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알린 서울컵 2015 후기리그는 참가 선수를 비롯해 친구, 가족, 일반 시민들 등 많은 관람객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찾아 아마추어 최고의 축구 축제를 함께 즐겼다.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현대자동차가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특히 서울대학교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개막전을 비롯해 이번 조별예선 첫 라운드 10경기에서 무려 45골이 터졌다. 참가 팀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려는 듯 매 경기 평균 4.5골의 화끈한 승부를 펼쳐 보였다.

그리고 강력한 공격축구가 펼쳐짐과 동시에 득점과 관련된 기록들도 쏟아졌다. 여자부의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는 성신여대를 상대로 9골을 터트리며, 서울컵 2015 전∙후기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한체대 주장 고은서 양은 “우선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인 서울컵 2015에 참가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이번 대회 참가를 목표로 방학 동안 꾸준히 운동한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목표가 우승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리하겠다”며 대회 참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남자부 직장인 경기에서는 참가자의 가족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참가자 가족들은 경기에 출전 중인 아빠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간식거리를 챙겨와 가족 및 직장 동료들과 나눠 먹는 등 주말 나들이도 동시에 즐겼다. 온 가족이 이번 서울컵 2015를 함께 즐기는 모습 속에서 단순히 참가자들만의 축구대회가 아닌 축제의 장이 되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서울컵 2015 후기리그 다음 라운드는 오는 20일(일) 남자부 대학생과 여자부 경기가 진행되며,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http://www.fcseoul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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