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받은 지루 “강한 정신력으로 일어설 것”

입력 2015-09-08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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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프랑스 축구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올리비에 지루(28·아스널)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연속 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한 포르투갈은 지난 4일 포르투갈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지루는 이날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와 교체되는 과정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아야만 했다.

경기 직후 지루는 팬들의 반응을 이해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트라이커라면 골을 넣었을 때 박수를 받고 반대의 상황일 때 비난을 받는 데 익숙해진다”고 밝혔다.

지루는 이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과거에도 난 강한 정신력으로 일어섰다. 지금은 열심히 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나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지루는 “오늘 경기에서 난 굉장히 잘하진 못했다. 많은 부분에 집중할 수는 없었다. 팀의 승리도 생각해야 했고 좋은 경기를 펼쳐보여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루는 팀의 경기 내용에 대해 “우리는 포르투갈전에서도 잘했고 두 번째 승리 역시 자신감을 얻었다는 측면에서 훌륭하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잘했다. 특히 전반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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