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의 자신감 “판 할, 날 완전히 신임”

입력 2015-09-08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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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28)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믿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메로는 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서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맨유를 위해 뛰는 것은 내 꿈이다. 만약 신이 나를 돕는다면 내 꿈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말해왔듯이 난 나를 믿어준 판 할 감독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내가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뛸 수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로메로는 “이런 감독의 지원을 받는 것이 골키퍼에게는 중요하다. 골키퍼에게 로테이션이란 없기 때문”이라며 “어떤 골키퍼가 선발이라면 다른 골키퍼는 벤치행이다. 골키퍼들에겐 오직 두 가지 선택만이 존재할 뿐이다. 세 번째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메로는 “난 맨유 골키퍼 자리가 이미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판 할 감독과 스태프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지난 7월 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판 할 감독은 “로메로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나와 AZ알크마르 시절 함께했다”면서 “그는 신체조건도 훌륭하며 빌드업까지 가능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후 판 할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던 다비드 데 헤아 대신 로메로를 적극 신임하며 시즌 개막 이후 줄곧 로메로를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데 헤아의 이적이 무산되면서 맨유 골키퍼 포지션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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