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 소름 끼치는 열연 이유 있었네

입력 2015-09-09 08: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 소름 끼치는 열연 이유 있었네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9일 엄청난 집중력과 몰입도를 뽐내고 있는 배우들의 대본 열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을 비롯해 독고영재 나영희 김청 백지원 공형진 등 대본 삼매경에 빠져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들은 촬영 틈틈이 대본을 보며 대사를 암기하는 것은 기본,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대 배우와 시간이 날 때마다 대사와 동선, 리액션 등을 맞춰보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데뷔 이래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하며 명품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김현주는 두 인물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에 비해 배가 되는 분량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이에 김현주의 손에는 늘 대본이 들려져 있다. 관계자들도 김현주의 남다른 대본 사랑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짧은 대사, 순간적인 표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또 지진희는 요동치는 감정을 매 순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김현주와 마찬가지로 항상 대본을 손에 쥔 상태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지진희는 대본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시에 “배우들이 연구를 하면 할수록 각 캐릭터가 빛이 나게 되는 존경스러운 대본”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대본 열공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밝은 기운을 잃지 않는 동시에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 박한별의 연기 열정 역시 남다르다. 다른 출연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기 경력이 짧은 박한별은 틈만 나면 선배들과 대본을 맞춰보며 연기 조언을 얻고 있다. 사랑의 라이벌인 김현주와는 더더욱 살갑게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분석해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얻고 있다.

이규한은 긍정왕 백석의 대사를 더욱 맛깔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누구보다 대본 연구를 많이 하는 배우다. 유쾌하면서도 자상한 성격의 백석이 극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들 외에도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중견 배우 독고영재 나영희 김청 공형진 백지원 등도 남다른 대본 사랑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더욱 몰입도 높은 재미를 선사할 ‘애인있어요’를 기대케 만들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이윌미디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