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에 추신수·강정호 포함…“MLB 불허는 공식발표 아냐”

입력 2015-09-09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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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가 발표된 가운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겸하는 김인식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프리미어12예비엔트리 45명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외신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프리미어12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와 추신수와 강정호가 과연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이에 김인식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외신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일단 예비 엔트리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름을 올린 해외파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강정호,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소프트뱅크 호스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등 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본야구기구(NPB)가 프리미어12 출전을 허용하기로 해 이대호와 오승환, 이대은의 합류에는 큰 문제가 없다.

관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

김인식 감독의 말 대로 기술위원회는 이를 ‘공식 발표’로 보지 않고 프리미어12조직위의 선수 선발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명단 발표에 이어 최종엔트리 28명을 고르는 작업에 돌입한다.

한편, ‘프리미어12’는 새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야구 국가 대항전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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