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최현석 셰프 보면 얼굴 빨개지고 설레” 브로맨스 시작?

입력 2015-09-09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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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이 최현석 셰프에게 묘한 감정(?) 드러내 시선을 모은다.

9일 방송되는 tvN ‘수요미식회’에서 엉뚱한 매력남 심형탁이 출연해 “나는 최현석 씨의 광팬”이라며 “최현석 씨를 보면 얼굴이 빨개지고 설렌다”고 깜짝 소감을 밝힌 것. 도라에몽 마니아인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바로 ‘장난감 수집가’라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동질감 때문이다.

이에 최현석은 “고전 로봇을 수집하면서 많은 핍박을 받은 적이 있다”며,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수집하고 깊게 파는 것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봤었다. 그런데 심형탁 씨처럼 이렇게 바르고 제대로 깎여진 피조물이 그런 일을 하니 인식이 좋아지더라”고 화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봤던 사람 중 이렇게 순수함의 결정체가 또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고.

이날 방송은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과거 미군 부대에서 남은 반찬으로 끓여 먹었다는 부대찌개의 오명에 대한 진실을 비롯해 부대찌개 재료인 미국 햄과 국산 햄의 육류 부위에 대한 설명, 프랑크 소시지와 비엔나 소시지의 차이점, 군용 소시지의 염도 등 부대찌개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로 알찬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입담꾼 김숙도 게스트로 출연해 폭탄 웃음을 선사할 전망. 너무 많이 먹어서 허리에 통증이 오는 ‘식적요통’을 겪은 사연부터 대식가로 유명한 양희은, 이영자, BMK를 아침-점심-저녁에 차례로 만나 7끼를 먹은 경험 등 그 어느 편보다도 큰 웃음을 선사해 녹화 내내 폭소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수요미식회’에서는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나오는 의정부 원조 부대찌개 집은 물론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40년이 넘는 ‘존슨탕’ 식당, 그리고 과거 손석희, 엄정화, 핑클도 줄 서서 먹었다는 여의도에 소문난 부대찌개 집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식당들이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수요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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