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명품 연기 이유는 ‘대본 열공’

입력 2015-09-09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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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출연진이 남다른 대본 사랑을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은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을 비롯해 독고영재, 나영희, 김청, 백지원, 공형진 등이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촬영 틈틈이 대본을 보며 대사를 암기하고,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대 배우와 시간이 날 때마다 대사와 동선, 리액션 등을 맞춰본다.

데뷔 이래 처음 1인 2역에 도전하며 열연 중인 김현주는 두 인물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에 비해 배가 되는 분량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항상 대본을 손에 들고 다니며 순간적인 표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한다.

지진희는 요동치는 감정을 매 순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한다. 이 때문에 김현주와 마찬가지로 항상 대본을 손에 쥔 상태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 박한별의 연기 열정도 남다르다. 다른 출연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기 경력이 짧은 박한별은 틈만 나면 선배들과 대본을 맞춰보며 연기 조언을 얻고 있다. 사랑의 라이벌인 김현주와는 더더욱 살갑게 대화하며 캐릭터를 분석한다.

이규한은 극 중 긍정적인 매력남 백석의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누구보다 대본을 많이 연구하는 배우다. 무거운 극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다는 호평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님을 증명한다.

‘애인있어요’ 7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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