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당 대표직 걸고 당원과 국민께 재신임 묻겠다”

입력 2015-09-09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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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재신임 승부수를 던졌다.

문재인 대표는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혁신안 처리과정과 함께 저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께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혁신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최근 당 안에서 공공연히 당을 흔들고 당을 깨려는 시도가 금도를 넘었다"면서 "개인의 정치적 입지나 계파의 이해관계 때문에 끝없이 탈당과 분당, 신당 얘기를 하면서 당을 흔드는 건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단결과 통합을 통해 이기는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만약 재신임을 받으면 당을 혁신하고 기강을 더 세우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체제, 재창당에 가까운 뉴파티(New Party) 비전도 제시하겠다” 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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