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오늘(10일) 개국…3059세대 볼 만한 채널 온다!

입력 2015-09-10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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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tvN 오늘(10일) 개국…3059세대 볼 만한 채널 온다!

CJ E&M이 3059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채널 O tvN을 10일 개국한다. O tvN은 tvN의 엔터테인먼트 제작 역량에 스토리온·온스타일 등 CJE&M 스타일 채널이 전문성과 폭 넓은 시청층에 대한 경험을 더한 종합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기존의 젊은 시청층을 겨냥한 다른 채널과 달리 O tvN은 새롭게 문화 콘텐츠 영위를 추구하는 3059 세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3059세대는 경제와 문화 사회적 발전과 함께 성장한 만큼문화적 감수성과 학구열, 자긍심이 높고 현재 사회 정점의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대. 이런 3059 세대를 위해 O tN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정보는 물론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O tvN 측은 채널 개국에 앞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국 기념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널이 중점을 두는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이명한 O tvN 본부장은 tvN과 O tvN의 차이점에 대해 "O tvN은 어떻게 보면 tvN을 기준점으로 해서 tvN이라는 브랜드가 세분화 돼 뻗어나온 가지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서유기’ 같은 프로그램은 tvN go라는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면, O tvN은 라이프 엔터테인먼트에 역점을 두고 3059세대를 타깃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 역시 “3059세대인 시니어층은 보도와 교양을 제외하면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서는 소외된 계층이다. 기존 스토리온이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했다면, O tvN은 남성과 노년층까지 아우리는 라이프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국 준비와 동시에 제작되는 예능프로그램 외에도 향후 드라마 제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tvN이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O tvN은 3059세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드라마 제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개국과 동시 첫 방송될 ‘어쩌다 어른’을 O tvN의 킬러 콘텐츠로 꼽으며 향후 채널이 가질 특수성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8시대가 예능프로그램 불모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어쩌다 어른’이 그 시간대 예능 개척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상중이 진행하는 예능기에 3059세대가 많은 점에서 공감할 것이며, 다른 채널이 다루지 못한 시니어들만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 대표 역시 “이제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 우선”이라며 “O tvN은 시청률을 중점에 두기 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니어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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