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두산 잡고 3위로

입력 2015-09-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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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민성. 스포츠동아DB

김민성 투런…6회 7득점 대역전극
KIA, 5위와 반경기차…삼성 3연승


넥센이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며 3위를 탈환했다. 35일만의 3위 복귀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3회초까지 0-5로 뒤졌던 넥센은 3회말부터 5회말까지 1점씩 차근차근 따라붙은 뒤 6회말 김민성의 좌월2점홈런(시즌 16호)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넥센은 선두 삼성과 2위 NC에 이어 3번째로 70승(1무55패) 고지에 오르며 두산(68승55패)을 1경기차로 추월했다. 두산은 6회말 2개를 비롯해 실책 3개로 허무한 역전패와 4연패를 자초했다.

광주에선 7위 KIA가 NC에 6-2 역전승을 거두고 5위 롯데와의 간격을 0.5게임차로 좁혔다. KIA 이범호는 6회 2-2 동점 좌월솔로아치(시즌 25호)로 3연속경기홈런을 기록했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1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9패)를 올렸다.

문학에선 SK가 갈 길 바쁜 롯데를 3-2로 눌렀다. 롯데는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5패)를 거뒀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의 9이닝 4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완투에 힘입어 6위 한화를 8-1로 제압했다. 소사는 시즌 2번째 완투승으로 9승째(10패)를 장식하며 2년 연속 10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구에선 삼성이 kt를 6-5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2이닝 8안타 4실점하고도 타선과 불펜의 지원으로 시즌 11승째(5패)를 챙겼고, 마무리 임창용은 1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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