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이게 우리나라 현실

입력 2015-09-09 2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에 한국이 랭크됐다.

세계 노인들의 생활 환경 용이성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 본부 런던)이 9일 발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96개국 가운데 60위에 올랐다.

한국은 노인들의 능력 발휘와 건강, 소득 안정성, 생활 환경 등 4개 부문에 대한 자료들을 종합해 내린 세계노인관측지수(Global AgeWatch Index)에서 종합점수 44점을 받았다.

이는 아시아권에서도 태국(34위, 56.0점)과 베트남(41위, 51.8점), 스리랑카(46위, 49.8점), 필리핀(50위, 48.8점), 중국(52위, 48.7점), 타지키스탄(58위, 45.1점) 등에 모두 뒤지는 점수다.

일본(80.8점)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톱 10안에 올랐다.

1위는 스위스(90.1점)가 차지했다. 이어 노르웨이(89.3점), 스웨덴984.4점), 독일(84.3점), 캐나다(84.0점), 네덜란드(83.0점), 아이슬란드(81.8점), 일본, 미국(79.3점), 영국(79.2점)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으로 3.6점을 기록했다. 또 라위(4.1점), 모잠비크(4.5점), 팔레스타인(12.3점), 파키스탄(12.7점) 등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부문 별로 보면 한국은 '활동성'에서 노년층의 빈곤율이 48.5%로 전체 평균 12.9%를 크게 상회하면서 96개국 가운데 82위로 처져 종합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노인층 고용(64.3%)과 2차 교육(45.9%)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6위에 올랐다.

건강 부문에선 96개국 가운데 42위, 생활환경 부분에선 54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