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제한 논란’ NYM 하비, ‘19~21일 서브웨이 시리즈’ 등판

입력 2015-09-10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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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닝 제한 논란을 일으켰던 맷 하비(26, 뉴욕 메츠)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발표됐다. 한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하비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건너뛰고 다음 주말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중 1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뉴욕 메츠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서브웨이 시리즈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비는 이 3경기 중 1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후 하비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5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중 1경기에 나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비의 이닝 제한으로 비게 된 선발 자리에는 오른손 투수 로건 베렛이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버렛은 이번 시즌 32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또한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하비 몸 상태 체크를 위해 앤드류스 박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닝 제한 논란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하비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복귀한 첫 시즌에서 180이닝을 넘게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닝 제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는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련해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하비는 지난 7일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후 하비는 지난 9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 1/3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2.88로 상승했다.

하비가 지난 경기까지 투구한 이닝은 171 2/3이닝. 남은 정규시즌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 6이닝을 소화한다면 180이닝을 넘기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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