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7G 만의 ‘장타 멀티히트’… 타율 0.288로 상승

입력 2015-09-09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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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장타가 나오지 않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시즌 23호 2루타에 이어 시즌 1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장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빗맞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강정호는 4-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큰 타구를 때려냈고, 이는 2루타로 연결됐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8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2루타는 시즌 23호이자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장타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 닐 워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나온 이글레시아스의 보크로 팀의 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 구원 투수 콜린 베일스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시즌 14호이자 2루타와 마찬가지로 7경기 만에 터진 홈런.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장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288까지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로 나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강정호를 포함한 타선이 11안타 7득점하며 7-3으로 승리했다.

강정호 외에도 앤드류 맥커친이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고, 테이블 세터로 나선 그레고리 폴랑코와 스털링 마테도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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