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17호 아치 폭발… 4번째 20홈런 보인다

입력 2015-09-09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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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10경기만의 홈런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7경기 연속 멀티 출루까지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0경기만의 홈런.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개인 통산 4번째 한 시즌 20홈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추신수는 4회와 6회에는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경기 3출루를 달성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7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이다.

이후 추신수는 8회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 2루 쪽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질주 했지만 아쉽게 아웃되며 멀티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등으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 외에도 윌 베너블, 루그네드 오도어, 조이 갈로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와 더불어 미치 모어랜드, 오도어, 갈로가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에서 시애틀을 압도했다. 모어랜드는 19호를 기록해 2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콜 해멀스는 7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시즌 9승(8패)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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