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시즌 41호 아치 폭발… 선두 자리 공고히

입력 2015-09-09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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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2위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데이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은 극적인 상황에서 나왔다. 경기가 연장을 바라보던 9회. 데이비스는 뉴욕 양키스의 구원 투수 체이슨 쉬레브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볼티모어는 이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데이비스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7 41홈런 102타점 OPS 0.897

시즌 41호. 이로써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넬슨 크루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데이비스가 이대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데이비스는 앞서 지난 2013년 53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전반기를 19홈런으로 마감한 데이비스는 후반기에 들어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며 벌써 2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8월에 10홈런, 9월 들어 6번째 홈런이다.

또한 데이비스는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데이비스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7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6회 홈런 1개를 추가하며 5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개인 통산 15번째 한 시즌 30홈런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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