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타격에도 눈을 뜬 내야수 디 고든(27, 마이애미 말린스)이 ‘대도’ 빌리 해밀턴(25, 신시내티 레즈)을 추격하며 2년 연속 도루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든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23경기에 나서 타율 0.330과 2홈런 36타점 OPS 0.764 등과 함께 50도루(16실패)를 기록했다.
이는 도루왕 등극이 확실시되던 해밀턴의 54도루(7실패)에 턱밑까지 접근한 것. 이는 물론 해밀턴이 지난달 19일 이후 부상으로 9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밀턴은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고든 역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두 선수의 정면대결이 펼쳐진 것.
고든이 유리한 점은 타격 능력. 해밀턴의 이번 시즌 출루율이 0.272에 불과한 반면, 고든은 0.354에 이른다. 제 아무리 빠른 해밀턴이라 해도 출루를 해야 도루할 수 있다.
물론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하는 내야 땅볼을 때린 후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서 아웃되지 않은 뒤 도루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같은 출루율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분명 이번 시즌에는 해밀턴이 절대적인 도루 개수와 도루 실패에서 고든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고든은 172안타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에 올라있을 뿐 아니라 출루율 역시 준수하다. 그만큼 더 많은 도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해밀턴이 부상 복귀 후 타격에서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도루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고든이 4개 차이를 극복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고든은 지난 9일 밀워키전에서도 5타수 2안타를 2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3도루. 해밀턴의 기록이 사정권 안에 들어온 이상 고든도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 뿐 아니라 타격에도 눈을 뜬 고든이 해밀턴과의 격차를 극복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루왕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든은 지난해 64도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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