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 최근 5G 3홈런… NYM, WSN과 7G 차 따돌려

입력 2015-09-10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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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시즌 3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세스페데스는 최근 5경기에서 9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 등 활화산 같은 타격을 하고 있다.

이번 홈런 역시 결정적인 장면에서 나왔다. 세스페데스는 1-2로 뒤진 8회 켈리 존슨의 홈런으로 동점이 된 뒤 드류 스토렌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를 4-2로 뒤집는 홈런. 이후 뉴욕 메츠는 8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으나 9회 1점을 더 보태며 경기를 5-3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298와 32홈런 97타점 95득점 167안타 출루율 0.333 OPS 0.886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 이적 후 36경기에서 14홈런 36타점과 3할이 넘는 타율 1.000을 상회하는 OPS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뉴욕 메츠는 이날 경기까지 78승 61패 승률 0.561을 기록하며, 워싱턴과의 격차를 7경기로 벌렸다. 지구 우승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나선 제이콥 디그롬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세스페데스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시즌 13승(7패)째를 거뒀고,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는 39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3실점 13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패전 투수(7패)가 됐고, 브라이스 하퍼는 홈런 두 방을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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