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과 2년 연장 계약… 2018년까지

입력 2015-09-10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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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밥 멜빈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이끌고 있는 밥 멜빈 감독이 극심한 성적 부진에도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멜빈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멜빈 감독은 오는 2018년까지 오클랜드를 이끌게 됐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이끌며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00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이후 멜빈 감독은 지난 2011년 오클랜드의 감독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후 5년 째 한 팀의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뉴욕 메츠에도 몸담은 바 있다.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9일까지 385승 339패 승률 0.532, 12년 통산 878승 847패 승률 0.509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에는 96승 66패 승률 0.593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또한 멜빈 감독은 과거 김병현이 활약하던 애리조나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시기에는 벤치코치를 맡으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감독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경험은 없지만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지난 2007년 내셔널리그 감독상과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선수 경력은 10년. 포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뛰었으며 692경기에서 타율 0.233와 35홈런 212타점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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