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제작진이 말한 디스전…오늘(11일) 첫방송

입력 2015-09-1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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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제작진이 말한 디스전…오늘(11일) 첫방송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가 11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제작진이 이번 시즌에서 비춰질 디스전과 제작 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의 총괄책임자인 Mnet 한동철 국장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디스는 힙합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을 전할 때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처럼 랩퍼들은 랩으로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위트를 주기 위해 험한 말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프로그램의 본질보다 많이 빗나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각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대로 돌아가려고 노력해보겠다”고 시즌2에서 달라진 디스전을 예고했다.

또 지난 시즌 욕설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의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이 처음 생겼을 때 출연진이 거침없이 말하는 부분이 새롭게 보이고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도 끼친 게 분명히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분이 말씀하신 만큼 불필요한 부분을 넣진 않고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 국장 역시 “방송이니까 녹화 중 재미있는 소스가 나오면 시청자에게 최대한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려고 한다. 프로그램의 본질보다 화제성만 부각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사실 PD들도 사람이다 보니 그런 것을 어느 정도 편중되는 것이 없지 않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시간이 갈수록 객관적으로 프로그램의 본질에 맞게 방향성을 가져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는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이다. 매회 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프로듀서들이 신곡을 발표하면 이 곡의 녹음에 참여할 기회를 얻기 위해 출연진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시험받게 되며, 여기서 살아남은 여자 래퍼만이 프로듀서의 신곡에 참여해 음원을 발표하게 된다. 총 11명의 여자래퍼가 대결을 벌이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는 유빈, 효린, 길미, 예지, 안수민, 캐스퍼, 키디비 등의 래퍼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시즌에 이어 래퍼 산이가 MC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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