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쓰나미 주의보까지 발령 ‘전 세계가 긴장’

입력 2015-09-17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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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지진에 쓰나미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태평양쓰나미 경보센터는 수 시간 내 칠레, 페루에 쓰나미가 발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하와이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칠레에서는 앞서 2010년 세계 지진 관측이례 두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한 후 두 차례의 강한 여진이 관측됐다. USGS는 칠레 지진의 규모를 당초 7.9에서 8.3으로 상향했다.규모 8.3 강진은 이날 오후 7시 54분경 일어났다. 이후 규모 6.2와 6.4의 여진이 뒤따랐다.

이날 칠레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의 주요 건물이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규모 8.3의 앞서 2010년 발생한 칠레 대지진의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2010년 2월 발생한 칠레 지진은 처음에는 규모 8.3에서 8.5사이로 보고되었으나 이후 규모 8.8에 이르는 것으로 상향 조절됐다.

당시 칠레는 물론 인근 아르헨티나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으며 53개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칠레 지진으로 재산피해는 물론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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