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측 “미용 및 성형 소재 프로그램 폐지 결정” [공식입장]

입력 2015-09-17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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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측이 차기 시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렛미인’ 측은 17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시즌 관련해서는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하여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선상에서 더 깊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렛미인’은 2011년부터 다섯 시즌을 이어오며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제작진 측은 시즌5까지 이어오면서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과도한 수술이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았다.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수술을 조장한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 이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이어졌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렛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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