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김현중 친자 확인 논란 3대 쟁점 정리

입력 2015-09-1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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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인 A 씨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법률 대리인을 통한 기자회견으로 친자 검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정면 돌파했다.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는 김현중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의 주재로 최근 A 씨가 출산한 아이에 대한 김현중의 입장이 전달됐다.

이날 이재만 변호사는 취재진 앞에서 DNA 검사를 위해 머리카락을 채취하는 김현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A 씨 역시 아이의 DNA 검사에 참여하여 친자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왜 김현중은 친자확인을 요구하는가

당초 A 씨의 주장으로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고 9월 중에 출산 예정이라는 사실을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었다. 이후 이달초 출산 소식이 알려진 후 A 씨 측은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으나 김현중은 이미 본인의 DNA 검사를 마치고 결과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아이의 DNA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만 변호사는 "상대방과 결혼을 한 사이가 아닌만큼 친자 여부 확인은 당연하다. 친자임이 확인되어야 아이 아빠로서의 책임을 부담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NA 검사를 통해 친자 여부를 확실히 하고 이와 관련한 책임소재 역시 분명히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이미 검사 끝낸 김현중, A 씨의 입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만 변호사는 "이미 김현중은 검사를 마쳤고 산모가 아이를 낳은만큼 출장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A씨 측 법률 대리인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아이의 DNA 검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같은 상황에 "상대방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김현중과 아이가 함께 가야만 검사를 받겠다고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가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저런 변명을 하지 말고 조속히 검사를 받아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 친자일 경우 김현중은 A 씨와 재결합 하나

이재만 변호사의 입을 통해 공개된 김현중의 의사는 일관되어 있다.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받고 친자임이 확실해지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이재만 변호사는 이 부분에 대해 "상대방이 원하면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하여 줄 것이고 양육을 원하면 양육비도 지급할 것"이라면서 "아이를 키워 달라고 하면 양육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NA 검사에서 아버지임이 확인 될 경우 그에 따르는 결과 역시 본인이 지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김현중은 아이의 생모인 A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이 변호사는 "아이가 친자임이 확인되더라고 A 씨와 재결합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김현중의 의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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