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한 번 찍으면 끝까지 간다?

입력 2015-09-2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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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동아닷컴DB

‘전우치’ ‘군도’ 동료들과 다시 손잡아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잇따라 개봉

배우 강동원(사진)이 오랫동안 신뢰를 나눈 동료와 손잡고 스크린에 나선다. ‘구관이 명관’임을 증명하려는 듯 앞서 작업했던 제작진과 합작해 어느 때보다 의욕 넘치는 도전을 실천한다. 강동원은 11월5일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제작 영화사집)을 개봉하는 한편 또 다른 영화 ‘검사외전’(제작 영화사월광)도 연달아 공개한다.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은 자신의 출연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전우치(600만)’를 함께 한 배우 김윤석, 제작자와 다시 뭉쳤다. 햇수로 7년 만이다. 영화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가톨릭 사제들의 이야기. 강동원은 ‘전우치’에서 대립하던 김윤석과 이번에는 힘을 합해 사건을 해결한다. 영화에서 소화하는 라틴어 대사의 분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새 모습에 일찍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강동원은 ‘검사외전’ 촬영도 마쳤다. 드라마틱한 복수를 완성하는 검사와 사기꾼의 이야기인 영화에서 그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허세 많은 전과범 역으로 뜻밖의 매력을 드러낸다.

‘검사외전’에서도 강동원은 믿음을 나눠왔던 제작진과 손을 잡았다. 연출자 이일형 감독은 지난해 강동원이 주연한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 출신. 또한 이 영화의 제작자인 윤종빈 감독은 ‘군도’의 연출자다. 강동원은 ‘군도’를 마무리한 뒤에도 이들과 막역한 신뢰를 나누며 새로운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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