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가족 시신으로 발견 충격… 가정 불화 원인 추정

입력 2015-09-21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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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가족 시신으로 발견 충격… 가정 불화 원인 추정

제주 일가족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가족 시신 4구가 발견돼 충격을 던졌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58분경 제주시 외도일동 모 어린이집에서 부부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은 “어린이집이 문을 안 연다”는 학부모의 연락을 받고 출근한 교사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대 남성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고 40대 여성은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미뤄 A 씨(52)가 아내인 어린이집 원장 B(40)씨, 중학생 아들 C(14), 초등학생 딸 D(11)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A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왔다. 유서에는 “잘 떠나겠다”라고 적혔다. A 씨와 B 씨는 4년 전 재혼한 부부로, 숨진 아이들은 B 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의 지인 등에 따르면 그는 4년 전 B 씨와 재혼 한 뒤 가정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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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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