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주급 인상 요구한 적 없다”

입력 2015-09-22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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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9)가 불과 한 달 전 벌어져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각) 나바스가 카데나 코페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나바스는 “난 레알 마드리드를 단 한 번도 떠나고 싶은 적이 없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내게 전화해 바라하스 공항으로 가야한다고 긴급히 알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바스는 이어 “실제로 비행기를 타지는 않았지만 대기하고 있었다. 난 ‘신이 나를 떠나보내려 하는구나’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신은 내가 떠나길 원하지 않았고 난 마드리드에 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바스는 “마드리드에 남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그날 밤 울었다. 난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내 고향과도 같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내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당시 맨유는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스왑딜을 요구했지만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며 잔류했다.

이후 데 헤아 이적은 진전 없이 끝나는 듯했으나 마감일에 임박해 양 구단은 나바스를 포함한 이적 합의를 재개했다. 하지만 결국 마감 시한에 서류 문제가 생겨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현지 언론들은 졸지에 협상의 희생양이 된 나바스가 구단 측에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나바스는 “난 주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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