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호텔, 창립 60주년 맞아 박물관 의종관 개관

입력 2015-09-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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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박물관 ‘의종관(사진)’을 23일 개관했다.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뒤편에 위치한 ‘의종관’은 창업주인 고 서현수 선대 회장의 자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박물관 이름도 서현수 회장의 호 ‘의종’에서 따왔다. 앰배서더 그룹 임종만 고문은 “50년대 지은 가옥의 외관은 보존하고 내부만 개조해 그때 우리 사회상과 호텔의 역사를 볼 수 있다”며 “호텔리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의종관’은 지상 2층 건물에 7개의 테마관으로 나누어 옛날 디자인 그대로 재현한 과거 유니폼과 개업 초창기 레스토랑 기물, 옛 메뉴판 등의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김광욱 대표는 “앞으로 의종관을 투숙객들이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투어나 상품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1955년 객실 19개의 ‘금수장 호텔’로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17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1987년 프랑스 계열의 호텔 체인 그룹인 아코르사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2017년까지 23개로 계열 호텔을 늘릴 예정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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