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 슬리피, 반전 패션 일화 ‘진짜 효자네~’

입력 2015-09-28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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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는 진짜 효자였다.

슬리피는 29일 KBS2 ‘네멋대로 해라’에서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선보일 패션 콘셉트로 밀리터리 룩을 선택했다.

출연진은 집안 어른들이 모두 모이는 추석에 군복 패션을 완성한 슬리피의 등장에 의아해 했다. 검정 바지와 검정 재킷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 슬리피는 군복 무늬 셔츠를 매치했다. 그가 무대 위로 걸어오자 “삼수생 같다” “힙합 가수
느낌이 확 사라졌다” “액세서리를 다 빼니까 이상하다” 등의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슬리피가
들려준 패션 이야기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슬리피는 “최대한 착실한 대학생 같은 느낌으로 착해 보이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이런 옷은 명절 용으로 산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문신이 많은데 할머니가 그걸 보고 우신 적이 있다”며 “사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한번도 연예인이라고 알아본 적이 없다. 내가 지금 군대 프로그램을 하니까 군복
비슷한 걸 입으면 어른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다. 그럼 아버지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신다”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과연 슬리피가 부모님을 생각해서 차려 입은 옷은 어떤
스타일일까?

‘네멋대로 해라’는 옷을 주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옷 입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약 3개월 만에 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재정비를 완료하고 추석 특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29일 오후 6시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2 '네 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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