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YB 윤도현, 피 본 싸움 전말 공개…“쪼잔한 사람 있다”

입력 2015-09-28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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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YB가 윤도현의 ‘피’로 끝난 싸움 전말을 공개한다.

28일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선 대한민국 밴드 최초로
평양 공연을 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토종 록으로 세계를 접수한 YB가 출연해 20년 밴드 역사를 돌아본다.

YB는 이날 “한 명쯤은 쪼잔한 분이 있으실 것 같다”는 시청자 MC 질문에 드러머 김진원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쪼잔한 사람이 있다. 저는 청소에
대해서 쪼잔해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진원은 청소에 대한 남다른 집착 일화를 말했고, 연습실 청소를
하다 싸워 피를 본 이야기까지 했다. 그에 따르면 싸움의 당사자는 김진원과 베이시스트 박태희다.

윤도현은 “태희 형이 못 버리고 모아놓는 스타일인데 어느 날 진원이 형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하면서 골라서 버렸죠. 그러다가
싸웠다”며 “’이러지들 마십시오’ 하면서 싸움을 말렸는데 뭔가 날라왔다. 내가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에 대해 김진원은 싸움을 몸으로 재연하며 “학 천마리 접어 놓은 게 있다. (유리병이) 연습실 중앙에 있었다. 싸우던 중 이를 말리러 오는 윤도현이 부딪쳐 다쳤다"며 "그 순간 싸움이 멈췄다”고 회상했다.

윤도현은 “발이
시원하더라. 봤더니 유리가 조각조각 나서 피가 삭 스며 나오더라. 핀셋 사다가 일일이 뽑았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YB의 웃음만발 이야기와 신곡 ‘스무살’을 비롯한 어쿠스틱 히트곡 퍼레이드 무대는 28일 밤 11시 ‘힐링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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