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체감 할인율’ 크지 않다는 전망도…

입력 2015-10-01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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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체감 할인율’ 크지 않다는 전망도…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늘(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는 소식이 화제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뜻하며,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코리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번에 실시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브랜드별로는 백화점은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이 참여하고 대형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와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참여한다.

한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행사를 도입해 열고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형식이라는 점도 업체가 할인 행사를 주도하는 미국과 다른다. 이 때문에 업계 내부에서는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율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은 제조사 주도로 재고떨이식 세일을 하다보니 세일 폭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유통업계가 세일을 주도하다보니 할인 폭에 한계가 있다"며 "세일 기간이 늘어난 것 외에는 할인율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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