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뷔 16년차’ 플라이투더스카이, 그들의 공연이 특별한 이유

입력 2015-10-0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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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간 정통 알앤비로 승부해온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팬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Fly High’ 콘서트로 오로지 팬들을 위한 무대를 꾸민다.

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R&B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Fly High’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플라이투더스카이는 9월 발매된 미니앨범 ‘love&hate’의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와 수록곡 ‘Once again’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라이브 직후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환희는 “애절한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이 많다. 그 기대치 때문에 밝은 노래를 갖고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남녀간의 사랑의 감정만 있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사랑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담고 싶었다”라며 앨범명을 ‘Love&Hate’라고 정한 이유를 밝혔다.

2015 플라이 투더 스카이 콘서트 ‘Fly High’는 16년간 한결 같은 사랑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라는 이름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늘 진심을 다하는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팬들을 위한 공연이라는 취지에서 공연명 역시 ‘Fly High’라고 지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는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사실 16년 간 활동하면서 묻힌 노래들도 많았다. ‘그대는 모르죠’, ‘습관’ 등 묻힌 노래들이 많았다. 그런 노래들을 공연에서 많이 부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999년 데뷔 이후 16년 간 알앤비 듀오로 맹활약해왔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에서 정통 알앤비로 승부하고 있는 팀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유일하다.

환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이 아쉬워했다. 평소 듣지 못했던 곡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오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라이언 역시 “앞으로 건강 조절하면서 멋진 준비를 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년 만에 컴백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 지켜봐 온 팬들과 함께 할 이번 콘서트의 부드럽고 따뜻한 무대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 ‘Fly high’는 오는 10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대구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에이치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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