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산하고인’ 기자회견이 열렀다. 이날 자리에는 지아장커 감독, 배우 실비아 창, 자오 타오, 동자건이 함께 했다.
지아장커 감독은 1999년을 극의 시작점으로 삼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1999년 당시 나는 굉장히 젊은 나이였다. 1999년은 중국에서 굉장히 독특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경제 급성장으로 인해 개인의 생활양식이 많이 변했다. 이런 부분이 감정적인 면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스토리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영화 최초로 미래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 ‘산하고인’은 감독 자신의 청년시절을 회고하면서, 당시의 삶이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1개 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을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 6개 극장 4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등에서 진행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스틸컷